삶과 꿈의 대한 이야기…하이틴 뮤지컬 영화 ‘K스쿨’, 韓서도 호평 받을까(종합)[MK★현장]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4. 2.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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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곁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면서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박미경 감독)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때론 좌절도, 때론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영화 ‘K스쿨’이 우리 곁에 찾아온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K스쿨’ 언론/VIP 시사회가 개최됐다. 자리에는 박미경 감독을 비롯해 에이프릴 양예나, 멋진녀석들 의연과 백결, 배우 구슬이가 함께 했다.

‘K스쿨’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강콘텐츠
# ‘K스쿨’, 3년 만에 드디어 개봉
이 영화를 연출한 박 감독은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왜 빨리 개봉 안하냐’, ‘언제 개봉하냐’는 말을 들었다”며 “막 문을 두드리고 했는데도 안 됐을 때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라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감사드린다. 우리 영화가 개봉하게 되어서 사랑한단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가 ‘K스쿨’로 복귀한다. 사진 = 천정환 기자
에이프릴 출신 배우 양예나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다. 일단 모두가 기다렸던 개봉일이였는데 개봉을 하게 돼서 기쁘다. 재밌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멋진녀석들 백결은 “오랜 시간이 걸려 ‘K스쿨’ 영화가 여러분들 앞에 개봉을 하게 됐다. 데뷔 작품이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됐고 어떤 마음일까 상상을 했는데 상상이 안 되더라. 3년이 지나 2월달부터 ‘K스쿨’로 여러분들 앞에 섰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좋아해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의연도 “백결이가 이야기한대로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촬영한지 3년 만에 개봉을 하는 건데 보상을 받는 것 같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감격스러워했다.

# ‘K스쿨’이 담고 있는 의미?
박 감독은 ‘K스쿨’에 대해 “꿈과 관련한 이야기다. 젊은 사람들만 꾸는 게 아니고 조그마한 아이도, 나이 많아서도 꿈을 꿀 수 있지 않나.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친구도 만나고 우정도 만나는,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전세계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고 애초에 글로벌 컨텐츠로 제작을 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멋진녀석들 백결이 ‘K스쿨’로 토론토 국제놀리우드 영화제에서 국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 DNA엔터테인먼트
특히 ‘K스쿨’은 토론토 국제놀리우드 영화제에서 ‘뮤지컬 작품상’, ‘국제 남우주연상’, ‘국제 여성영화인상’, ‘관객상’까지 4관왕, 베스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바.

박미경 감독은 “요즘 뮤지컬 영화가 흔치도 않고 K팝으로 해서 신선했다. 놀랍다. (영화제에서) ‘판타스틱’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K스쿨’이 어떻게 보면 아이돌들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인 춤과 노래가 섬세하기 때문에 연기도 잘한다. 그 세 개가 다 갖춰져 있는 게 K팝이 가미된 뮤지컬이었다. 또다른 방향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다른 장르를 개척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스쿨’의 다양한 인물들
극 중 양예나가 맡은 에이미는 상위 1%만 갈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패션스쿨인 한국디자인스쿨의 이사장 딸이다. 다이아몬드 수저라 할 수 있는 그는 탁월한 패션 디자인 실력과 빼어난 미모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 불릴 만큼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치르는 이슈 메이커다.
양예나는 ‘K스쿨’에서 에이미 역을 맡았다. 사진 = 네이버 영화
이에 대해 양예나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에이미는 밉지만은 않은 사랑스러운 에이미를 원하셨다. 감독님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대본 리딩도 했다. 사랑스러운 에이미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의연은 성공과 경쟁의 레일에서 비켜서서 인생을 관망하는 재벌 4세 테디 역으로 분했다. 그는 “작가님과 영상통화로 대본 연습을 했다. 레이 역을 맡은 백결이와 같은 멤버여서 연습을 할 시간이 많았다. 좋은 영향도 받고 시간도 가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백결이 “같은 멤버로서 제가 봤을 때 가끔 스윗하다. 아무래도 남자 대 남자라서 거친 면도 없잖아 있다. 전민기 형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고 농담했다.

# ‘K스쿨’의 관전포인트
양예나는 “모든 배우들, 감독들이 열심히 촬영을 한 결과물이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결은 “감명 깊은 대사도 많았다. 대사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그 내용을 한번 더 마음에 새기면서 좋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끝으로 박 감독은 “행복했다. 어떤 한 사람을 만난다는 건 이 친구들의 말을 들었듯이 거기서 그 사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나. 같이 제작을 하면서 배우들한테도 많이 배웠고 엔딩 크레딧에서 보시면 작곡해주신 음악감독님, 안무감독님, 촬영, 조명감독님 등 그 분야에서 베테랑들이 참여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K스쿨’이 21일 개봉한다. 사진 = 네이버 영화
이어 “요소요소에 중심을 잡아주시는 선배들이 있었기에 첫 출연작이지만 우리 배우들이 편안하게 마음껏 자기가 생각하는 연기 색깔을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뭐가 되어라, 뭐가 되어야 될 거 같은 푸시를 받지 않나. 굳이 어떤 타이틀이 필요할 거 같지 않다. 나는 나다. 투덜대는 애, 반찬 투정하는 애 걷기 싫어하는 애 나 생긴 대로 어느날 하늘을 바라봤을 때 저녁 노을이 지는 것을 보고 아름답다, 바람 부는 거 느끼고 그런 삶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삶 자체를 아름다운 삶,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곁에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면서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한편 ‘K스쿨’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갈등하고 때론 좌절도 하지만, 자신이 겪는 고통을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들의 성장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한강로동(서울)=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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