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댄싱머신’이 한국에 떴다!...‘서울행 임박’ 린가드, 입국하자마자 사인+사진 촬영 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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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가 아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서울로 깜짝 이적을 앞두고 있다. 구두 계약으로 2년 합의를 마쳤고, 1년 연장 옵션이 추가될 것이다. 그는 사우디, 튀르키예 등에서 제의를 받았으나 가장 흥미로운 행선지인 서울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린가드가 서울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았다. 2년 계약이다. 그는 다음 주 초 한국으로 향해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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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향해 사인+사진 촬영 팬 서비스
[포포투=이종관]
몰래카메라가 아니다. 제시 린가드가 한국에 도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더비 카운티 임대를 통해 성장했고 루이스 반할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스쿼드에 자리 잡았다. 2015-16시즌 4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 이후 2016-17시즌 42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백업 자원의 역할을 수행해냈고, 2017-18시즌엔 48경기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맨유에서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2018-19시즌엔 36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전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019-20시즌엔 점차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며 교체 자원에 그쳤다. 이어 2020-21시즌엔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후반기에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던 린가드였다.
웨스트햄행은 '신의 한 수'였다. 린가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소화한 16경기에서 무려 9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임대 신화를 써 내려갔다. 모두가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그렇게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유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팀 내 입지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린가드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웨스트햄 시절 보여줬던 영광을 재현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2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에 그치며 방출됐다.
‘FA’ 신분이 된 린가드를 향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은사’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 등이 그에게 흥미를 보이며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겨울 이적시장 기간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며 떠돌이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차에,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린가드가 K리그의 FC 서울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서울로 깜짝 이적을 앞두고 있다. 구두 계약으로 2년 합의를 마쳤고, 1년 연장 옵션이 추가될 것이다. 그는 사우디, 튀르키예 등에서 제의를 받았으나 가장 흥미로운 행선지인 서울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이를 확인했다. 로마노 기자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린가드가 서울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았다. 2년 계약이다. 그는 다음 주 초 한국으로 향해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5일 오후 5시경, 린가드가 한국 땅을 밟았다. 게이트가 열리고 린가드의 모습이 보이자 공항에 모였던 팬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고, 린가드 역시 팬들에게 사인과 셀카 등의 팬 서비스로 화답했다. 한국으로 입국한 린가드는 서울과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가고시마 동계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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