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홀란드 원한다고? 답은 간단해, 맨시티한테 연락해서 물어봐”... 과르디올라의 반박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의 이적설에 대해 얘기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홀란드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이 실패한다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엘링 홀란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현재 맨시티와 홀란드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이번 여름부터 1억 7천만 파운드(약 285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 ‘아스’는 해외 클럽에 적용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8,500만 파운드(약 1425억 원)에 훨씬 가깝기 때문에 마드리드와 같은 클럽은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에 따르면 또한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에 음바페와 홀란드를 모두 레알로 데려오는 더블 이적을 시도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9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카림 벤제마를 같은 기간에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규모의 이적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특히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레알 마드리드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11월에 홀란드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피멘타는 "그가 마드리드와 계약할까? 그건 마드리드에 물어봐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즉시 반격에 나섰고, 이러한 루머는 홀란드를 불안하게 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시 한번 홀란드의 상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한 건의 보도, 한 명의 기자, 한 명의 트위터 계정, 한 명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홀란드가 계약을 연장할지 말지, 구단이 계약을 연장할지 말지, 또는 우리가 홀란드에게 잠재적인 제안을 할지 말지 결정할 때 일어날 일이다. 누군가 홀란드를 원한다면 간단하다. 맨시티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된다. 우리가 누군가와 계약하고 싶을 때 하는 일이다. 그보다 더 복잡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이 홀란드의 잔류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는 홀란드가 10년 동안 여기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우리는 그가 이 클럽에서 오랫동안,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인정했다. 그는 "나는 정보가 없다. 그는 지난 시즌에 도착했고 그 영향은 엄청났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수치도 정말 좋았다. 하지만 두 달 동안 부상을 당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그도 우리와 함께해서 행복하길 바란다. 그게 우리가 아는 전부다. 나머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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