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승 클라크 “LIV골프 만났지만 거부…PGA에서 이룰 것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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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한 윈덤 클라크(31·미국)가 리브(LIV) 골프 측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악천후로 인해 취소돼, 3라운드 선두였던 클라크가 우승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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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되는 것 목표”
우즈 등 정책위원회 설득에 PGA 투어에 남아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악천후로 인해 취소돼, 3라운드 선두였던 클라크가 우승자로 결정됐다.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클라크는 특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만큼 상금 360만 달러(약 48억원)도 두둑히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클라크에 접근했다는 소문이 퍼진 가운데, 클라크는 “LIV 골프 측과 만나 논의를 하긴 했다. 협상 테이블에 뭘 가져올지 궁금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PGA 투어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은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클라크는 “PGA 투어 기록을 쫓고 싶고 세계랭킹을 높이고 싶어 LIV 골프 이적을 거부했다”며 “최고의 선수는 아니더라도 세계 정상 중 한 명이 되는 게 꿈이다. 나는 항상 PGA 투어 우승을 상상하며 자랐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전한 미국 골프채널은 클라크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0위에서 6위까지 올라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클라크가 PGA 투어 정책 이사회의 타이거 우즈, 애덤 스콧, 패트릭 캔틀레이, 조던 스피스 등 선수위원들의 설득에 PGA 투어에 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클라크는 “그들은 훌륭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 또 그들이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과 이뤄낸 계약에 들인 시간, 노력을 기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PGA 투어는 지난주 펜웨이스포츠가 주도하는 사모펀드 SSG와 영리 기업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고, SSG가 총 30억 달러(4조2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선수들이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클라크는 “앞으로 내 커리어가 어떻게 될지, PGA 투어와 LIV 골프가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다”며 “적어도 이번 시즌에는 PGA 투어에 100% 임하고 있으며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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