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7년 만에 로고 새단장…한글 넣어 'K푸드' 정체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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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5일 새로운 비비고 브랜드 이미지(BI)를 선보였다.
새 BI를 내세워 올해 K푸드 불모지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BI 재정비를 계기로 치킨과 떡볶이, 김밥 등 'K스트리트 푸드'를 만두에 이은 새로운 대형 K푸드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주요국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 시장까지 비비고 판매 국가를 확대해 한국 식문화를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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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5일 새로운 비비고 브랜드 이미지(BI)를 선보였다. 새 BI를 내세워 올해 K푸드 불모지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유럽과 동남아시아·중동 등 할랄 시장을 확대하고, 만두에 이은 히트 제품 육성도 추진한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는 식문화를 나누는 사람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기존엔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이었다. 한글을 넣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도 강조했다. 새 BI는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BI 재정비를 계기로 치킨과 떡볶이, 김밥 등 ‘K스트리트 푸드’를 만두에 이은 새로운 대형 K푸드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한다.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비비고 브랜드 슬로건인 ‘리브 딜리셔스’를 내세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비비고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간편식 시장 확대를 주도해왔다. 이렇게 키운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먼저 해외시장을 개척해 K푸드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해 미국 전역 유통망을 확보, 만두를 통해 K푸드 인지도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기준 비비고는 7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비층의 해외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주요국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 시장까지 비비고 판매 국가를 확대해 한국 식문화를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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