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화장품 넘어 바이오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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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이 화장품 ODM(제조사개발생산)을 넘어 바이오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 등 화장품 관련 미생물 연구 역량을 활용해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 BF는 △인공지능(AI)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플랫폼 △인체 피부 표피 지질 규명 △남성형 탈모 및 두피 노화 개선 연구 △인공 피부 모델 개발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등의 성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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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료기기 사업 속도
코스맥스그룹이 화장품 ODM(제조사개발생산)을 넘어 바이오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 등 화장품 관련 미생물 연구 역량을 활용해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그룹은 그룹 내 바이오 소재 개발 연구 연합체인 ‘코스맥스 바이오 파운드리(BF)’를 발족했다고 5일 발표했다.
코스맥스 BF에는 코스맥스BTI, 코스맥스AB, 씨엠테크 등 그룹 내 3개 법인이 참여한다. 개방형 연구를 통해 참여하는 국내외 대학 및 기관을 합치면 약 100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된다. 그룹 관계자는 “BF는 분산돼 있던 그룹 내 바이오 활용 역량을 통합하고 유기적 협력으로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바이오 역량의 핵심 기반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다. 코스맥스는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미생물 균주만 3000종에 달한다. 2022년에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천연 미생물 유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학물질이나 기계의 도움 없이 인체 유익 미생물만으로 유화물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코스맥스 BF는 △인공지능(AI)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플랫폼 △인체 피부 표피 지질 규명 △남성형 탈모 및 두피 노화 개선 연구 △인공 피부 모델 개발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등의 성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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