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융주 사둘걸 그랬나”…하나 이어 우리도 연이은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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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예보)로부터 연내 매입할 예정인 자사 지분 약 935만주 소각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도 작년 5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1일 작년대비 2배 늘어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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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도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가닥
이복현 “건전성 전제, 주주환원 좋은일”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예보 보유 잔여지분 1.24%(935만 7960주)를 연내 매입한 뒤 이를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가(종가 1만4750원)를 감안하면 자사주 소각 규모는 1380억원 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소각은 전체 주식과 유통주식을 줄여 주당순이익과 자기자본수익률이 개선시키고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일 수 있다. 우리금융은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도 작년 5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1일 작년대비 2배 늘어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당국도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주주환원에 대해 긍정적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당국이 요구하는 충당금 등 조건에 맞춘다면 초과액을 주주 환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건전성과 영업관련 다양한 기준을 다 충족하면서 발생하는 초과이익에 대해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확대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2002년 기준 4조9020억원에 머물러, 같은 기간 S&P500 상장사들 매입액(1230조원)의 3.8%에 그쳤다. 증시 규모대비 자사주 매입액 비중을 살펴봐도 10분의 1에 그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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