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를 1670억에 매각하라!"…역대급 문제아의 처분, 맨유 경쟁력 상승! "맨유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를 앞두고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포착됐다. 훈련에 불참했다. 구단에는 아프다고 거짓말을 한 것도 탄로 났다. 맨유는 징계를 결정했고, 65만 파운드(11억원)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
이번이 한 번이 아니다. 올 시즌만 해도 두 번째 나이트클럽 논란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래시포드는 역대급 문제아로 찍혔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래시포드 비판에 나섰다. 맨유 팀 동료들이 래시포드를 왕따시키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래시포드를 방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등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래시포드는 지금 맨유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맨유와 동료들, 그리고 감독의 요구보다 자신의 욕구를 앞세우고 있다. 희생 없이 모든 것을 원한다. 이런 그의 성격과 태도 때문에 맨유는 더 이상 래시포드와 함께 해서는 안 된다. 맨유는 분쇄기가 필요하고, 래시포드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등이 래시포드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래시포드의 매각이 맨유의 재정적 안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거라는 주장이 펼쳐졌다. 축구 금융 전문가 키어런 맥과이어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래시포드를 매각한다면, 맨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를 팔아버린다면, 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이슈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맨유가 래시포드를 매각한다면 이적시장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맨유는 1억 파운드(1670억원)의 순이익을 얻게 될 뿐 아니라 임금 청구서에서 1500만 파운드(252억원)를 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맨유는 래시포드 몸값으로 1억 파운드를 요구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기 때문에 맨유의 계좌에서 순수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 맨유는 래시포드에서 연봉 15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있다. 이것을 제거하는 것은 맨유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맨유가 래시포드를 팔아 그 2가지를 합친다면,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매우 경쟁적인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