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으로 바르사 눌렀다…펩, ‘애제자 뮌헨 MF’ 영입 계획 본격화

김민철 2024. 2.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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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애제자와의 재결합을 열망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조슈아 키미히(28,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키미히의 영입은 구단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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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애제자와의 재결합을 열망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조슈아 키미히(28,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뮌헨의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이후 통산 370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팀을 위해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원래 포지션이었던 풀백뿐만 아니라 지난 19/20시즌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뛰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모든 영광의 순간에는 키미히가 있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분데스리가 우승 8회, DFB 포칼 우승 3회 등을 들어올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도 입지는 굳건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 1골 6도움을 올렸다. 여전히 뮌헨의 핵심으로 분류되기에 충분했다.


위상과 기량에 비해 뮌헨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키미히는 오는 2025년 6월 뮌헨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양 측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키미히는 자신과의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뮌헨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불거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팀을 떠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진정한 대체자로 키미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미히를 원하는 것은 바르셀로나뿐만이 아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키미히의 영입은 구단에 요청했다.

맨시티의 키미히를 향한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익명의 맨시티 소식통은 지난해 언론을 통해 “키미히가 뮌헨을 떠날 의향을 드러낸다면 엄청난 추진력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키미히를 향한 관심을 인정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 모양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미히 영입을 두고 맨시티와 격돌한다면 재정 문제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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