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878일 12시간… 러시아 비행사, 우주 체류 세계기록 경신

이예빈 기자 2024. 2. 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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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59)가 우주에서 가장 오래 머문 사람이 됐다.

AP통신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임무가 끝나면 우주에서 1000일을 체류한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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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59세)가 4일(이하 현지시각) 우주에서 가장 오랜 머문 사람이 됐다. 사진은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 유리 보리소프 국장이 지난해 9월15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24 우주선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올레그 코노넨코와 동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59)가 우주에서 가장 오래 머문 사람이 됐다.

AP통신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주에서 878일 12시간 넘게 체류하고 있다. 기존의 세계 기록은 러시아 동료 비행사 겐나디 파달카가 2015년에 세운 878일 11시간 29분 48초다.

올렉은 지난해 9월15일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비행하고 있다. 이번 임무가 끝나면 우주에서 1000일을 체류한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될 전망이다. 그는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우주를 비행하는 것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을 꿈꿨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로스코스모스는 지난해 12월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수송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교차 비행 프로그램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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