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남 8학군”…서울서 유일하게 중학교 신입생 증가

최지연 기자 2024. 2. 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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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강남·서초구의 중학교 신입생 수가 서울에서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6만6030명이 서울시 내 383개교에 최근 배정됐다.

강남·서초구에 위치한 중학교는 총 39개교로, 서울 전체 중학교(383개교)의 약 10.2%를 차지한다.

올해 중학교 한 학급당 평균 배정 인원을 보면 강남·서초구는 28.8명으로 모든 지역 중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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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수 지난해 대비 2% 감소
강남·서초구만 1.36% 증가…높은 교육열과 관련
학급당 인원도 28.8명으로 가장 많아 ‘과밀학급’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올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강남·서초구의 중학교 신입생 수가 서울에서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6만6030명이 서울시 내 383개교에 최근 배정됐다. 이는 2023학년도의 6만4704명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중학교 신입생은 줄었지만, 강남·서초구의 신입생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강남·서초구에 배정된 신입생은 9654명으로, 지난해(9524명)보다 130명(1.36%) 늘었다. 강남·서초구에 위치한 중학교는 총 39개교로, 서울 전체 중학교(383개교)의 약 10.2%를 차지한다.

반면,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은평·서대문·마포구(-436명)였다. 이어 동작·관악구(-263명), 노원·도봉구(-196), 중구·종로구·용산구(-175) 순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적게 신입생이 감소한 지역은 성동·광진구로 21명이 감소했다.

신입 중학생의 강남 편중 현상은 학급당 배정 인원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중학교 한 학급당 평균 배정 인원을 보면 강남·서초구는 28.8명으로 모든 지역 중 가장 많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기준으로 한 학급당 인원이 26명을 넘으면 ‘과밀학급’으로 본다. 교육열이 높은 목동이 속한 강서·양천구의 학급당 인원도 26.3명으로 많다. 반면 학교 수가 적은 중구·종로구·용산구 등은 19.9명으로 2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학교에서부터 강남·서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휘문고, 현대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등 이른바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학교들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모두 명문대 배출 비율이 높은 학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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