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그래미 ①새 역사 또 쓴 스위프트 ②K팝 실종과 백인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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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앨범 '미드나이츠'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그가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로, 그래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디 에라스 투어'로 미국 경제를 들썩이고(스위프트노믹스) 땅까지 흔드는 등(공연장 진동이 규모 2.3 지진급)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그가 그래미에서도 새 역사를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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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노래 등 4대 본상에 '여풍'
제이지 "더 정확한 시상했으면" 비판도
이 시대의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앨범 '미드나이츠'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그가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로, 그래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디 에라스 투어'로 미국 경제를 들썩이고(스위프트노믹스) 땅까지 흔드는 등(공연장 진동이 규모 2.3 지진급)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그가 그래미에서도 새 역사를 쓴 것이다. 그래미에서 이 상을 3회 수상한 가수는 프랭크 시내트라, 폴 사이먼, 스티비 원더뿐이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뒤 스위프트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최고의 순간"이라며 "사랑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어 믿기지 않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스위프트는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선 '여성 바람'이 거셌다.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올해의 노래('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빌리 아일리시), 올해의 레코드('플라워스'·마일리 사이러스), 신인상(빅토리아 머넷) 등 4대 본상은 모두 여성 가수에게 돌아갔다. 로이터통신은 "스위프트가 그래미 역사를 썼고 여성들이 음악계를 지배했다"고 평했다.
K팝 가수는 한 명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4대 본상 중 신인상을 빼고는 모두 백인 차지였다. 이를 두고 '화이트 그래미'란 비판도 제기됐다. 흑인 음악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음악인에게 주어지는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상'을 받은 래퍼 제이지는 "수상 결과와 후보 선정을 두고 보이콧한 적이 있다"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더 정확한 시상을 했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세븐' 등을 작곡한 세런 토머스는 '올해의 작곡가상'을 받았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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