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장관 "한국, 핵위협에도 비확산 준수‥세계가 북핵폐기 더 노력해야"

공윤선 ksun@mbc.co.kr 2024. 2.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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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도 자체 핵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해 "상당한 허풍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쟁 위기 조성을 통해 한미가 불안감을 갖게 함으로써 양보하게 하려는 것이고, 한미를 이간시킬 수도 있다고 보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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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도 자체 핵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통일·외교·안보 분야 4개 연구기관과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2024년 정세환경 평가 및 전략 구상`을 주제로 신년 특별 좌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해야 하며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체제, 유럽연합 국가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핵무기 확산 방지 규범 체제와 관련해서도 말하고 싶은 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은 현재 북한의 실질적 핵 위협에 직면해 있는데도 비확산 규범을 철저히 지켜가고 있다"며 "이 점을 세계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는 한국이 국제 규범, 핵 확산 금지 규범을 철저히 지켜나간다는 점을 주시하고,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공격 위협 등 대남 전략을 분석하면서, 실제 공격 여부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해 "상당한 허풍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쟁 위기 조성을 통해 한미가 불안감을 갖게 함으로써 양보하게 하려는 것이고, 한미를 이간시킬 수도 있다고 보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 우려`에 대해 "북한이 핵전력에서 앞서고 있지만, 군사 태세를 볼 때 전쟁을 도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879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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