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한밤중 폭풍 오열 라이브→마약 투약은 부인…소속사는 하루 종일 ‘확인 중’

가수 미노이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 한 뷰티 브랜드의 포토월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가수 미노이가 한밤중 눈물의 라이브 방송 이후 마약 투약 의혹 외에 별 다른 해명이 없어 논란이 불거졌다.

미노이는 5일 오전 개인 채널 라이브 방송 중 횡설수설하던 중 오열했다.

오열하던 미노이는 “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나중에 설명하겠다. 지금 거의 이틀 밤새우고 술 한 모금도 안 마셨다”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에 남기고 제가 우는 모습도 지금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 당당하고 싶고 널리 알려주시고 정확히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3월쯤 되면 제가 한 이야기를 이해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 후 미노이는 “저는 저와 싸우고 있다. 장난기를 다 빼고 이를 갈고 있는 제가 마주한 진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가 책임져야 하는 행동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 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가고 싶다”며 “제 삶의 기준과 다르게 겸손함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죄를 지었다”고 개인 채널에 글을 게재했다.

평소와 다른 미노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마약 투약을 의심했다. 이에 그는 “그런 말을 조심해주시길 바란다. 그런 말은 누군가에게 편견이 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미노이의 소속사 AOMG 측에 여러 차례 확인했으나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