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美 코미디쇼 'SNL' 등장… 트럼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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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을 뛰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NBC 코미디쇼 'SNL'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방송된 'SNL'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당내 주요 경선 주자들이 모두 하차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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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방송된 'SNL'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토론 거부에 대해 조롱했다. 그의 정신 건강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를 풍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된 'SNL'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CNN 타운홀 미팅 콘셉트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오는 24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리는 지역으로 헤일리 전 대사가 약진을 노리는 곳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손에 마이크를 들고 스튜디오 방청객 사이에서 일어섰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역할인 톰슨이 그를 소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걱정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의 자격으로 트럼프 역 배우에게 극중에서 질문했다. 그는 트럼프 역 배우를 향해 "왜 니키 헤일리와 토론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텔레비전 토론에 불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압도적 1위 주자라는 이유로 당내 주자들 간 텔레비전 토론에 불참했고 대신 토론 시간에 맞춰 단독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기행을 선보였다.
트럼프 역 배우는 이에 "이럴 수가! 저 여자는 1월 6일 보안에 책임이 있던 낸시 펠로시!"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유세 중 지난달 6일 의회 난입 사태를 거론하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헤일리 전 대사로 잘못 얘기했다. 타운홀 진행자 역할을 맡은 배우는 이에 즉각 "100번째 말하지만 저 사람은 낸시 펠로시가 아니다. 니키 헤일리다"라고 지적한다. 이어 헤일리 전 대사도 "도널드 당신 괜찮은가"라며 "정신 능력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겠다"라고 꼬집는다. 트럼프 역 배우는 이런 지적에 "나는 검사를 받았고 나이가 잘 들었다. 완벽한 점수였고 그들은 내 정신이 100% 좋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자신이 있다. 남자기 때문이다. 그게 여자가 우리 경제를 이끌어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반박했다.
올해 52세인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나이가 많은 대통령 후보들을 겨냥해 정신 능력 검사를 거론하며 '나이 공세'를 펼쳤다. 이날 'SNL'에 직접 출연해 펼친 연기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당내 주요 경선 주자들이 모두 하차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맞서고 있다. 그러나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진행된 1, 2차 경선에서 모두 과반을 득표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패배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는 24일 자신이 주지사를 지냈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약진을 노리고 있다. 이곳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할 경우 사실상 선거운동이 끝일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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