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9명 "北 비핵화 불가능"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2.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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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동족 개념까지 버리고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비핵화에 대한 국민들의 비관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현재의 한·미·일 3자 협력이 북한 핵 위협을 해소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국 간 안보협력 강화로 북한 핵 위협이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6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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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컨틴전시 플랜 ◆

국민 10명 중 9명은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동족 개념까지 버리고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비핵화에 대한 국민들의 비관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최종현학술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핵 위기와 안보 상황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 여부에 대한 질의에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91.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 77.6%와 비교해 13.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북한이 미국의 핵 공격을 받은 후에도 미국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7.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북한이 2차 핵 반격을 수행할 능력은 없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독자적 핵 개발에 대한 찬성 여론은 72.8%로 작년(76.6%)보다 다소 낮아졌다. 학술원 측은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화된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현재의 한·미·일 3자 협력이 북한 핵 위협을 해소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국 간 안보협력 강화로 북한 핵 위협이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63.4%를 기록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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