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50만㎡ '에코도시'… 전체 사업용지 맞먹어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2. 5.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자연친화 미래도시'이다.

전체 사업용지 면적만큼 넓은 '입체적 녹지'를 확보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중심부 국제업무지구와 인근엔 8만㎡ 규모에 달하는 공중녹지, 일명 '그린 스퀘어'가 조성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스마트 에코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시는 이곳을 '탄소 배출 제로 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중으로 연결 '그린스퀘어'
용산역~한강공원 녹지로
내연車 줄이고 UAM 활성화
탄소중립도시 선도역할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5일 서울 용산정비창 용지를 찾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충우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자연친화 미래도시'이다. 전체 사업용지 면적만큼 넓은 '입체적 녹지'를 확보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00층 안팎 랜드마크 등 초고층 빌딩들 사이 곳곳엔 푸른 녹지가 계획됐다. 지상은 물론, 지하와 공중 공간에까지 녹지가 들어서 모두 합하면 전체 용지 면적(약 49만5000㎡)에 맞먹는 축구장 24개 규모 녹지가 조성된다.

우선 중심부 국제업무지구와 인근엔 8만㎡ 규모에 달하는 공중녹지, 일명 '그린 스퀘어'가 조성된다. 지구 중심부는 물론 용산역 남측 선로 상부에까지 조성돼 용산역과 한강공원을 직선으로 연결한다.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스마트 에코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시는 이곳을 '탄소 배출 제로 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역발 공항철도를 신설해 용산지역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을 현 57%에서 70%까지 끌어올리고,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해 발생 교통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공유교통, 자율주행셔틀, UAM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건축물에서도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건축(ZEB) 계획보다 앞선 '2035년 ZEB 2등급, 2050년에 ZEB 1등급 달성'이라는 에너지 자립 목표를 설정키로 했다.

[연규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