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경남 로케이션 영화 '소풍' 전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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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노인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대중매체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는데요.
노인의 삶과 고민을 담은 영화가 부산 영상위원회의 후원으로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소풍'은 60년 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이 고향 남해에서 지나온 삶을 회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소풍'의 전국 개봉은 부산 경남의 영화 제작 토양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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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노인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대중매체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는데요. 노인의 삶과 고민을 담은 영화가 부산 영상위원회의 후원으로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기경력만 도합 200년인 대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한 영화에 뭉쳤습니다.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소풍'은 60년 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이 고향 남해에서 지나온 삶을 회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정면으로 다뤄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 제작사가 부산, 경남에서만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김영옥/진금순 역 : (극 중) 우리 고향이 남해로 나오는데요. 구석구석 너무 아름답고….]
비인기 소재인 노인의 삶을 다룬 영화가 개봉 단계까지 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지역 제작사의 영화가 전국 상영관에 걸리는 건 더욱 어렵습니다.
'소풍'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던 건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후원을 했던 부산 영상위원회의 도움이 컸습니다.
[김영진/영화 제작사 '로케트' 대표 :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으로서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영화제다 보니까 거기서도 많이 화제가 되고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노인 문제를 다룬 '소풍'의 시사회는 지역 독거노인 100명을 초대해 열렸습니다.
영화 OST를 맡은 임영웅 씨는 음원 수익금을 부산 지역 복지단체에 모두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영화 '소풍'의 전국 개봉은 부산 경남의 영화 제작 토양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양종곤/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 :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지원한 작품 4 작품 정도가 올해 배급사를 만나 개봉을 준비하고 있고요. 올해부터는 유통배급 지원 사업을 시작합니다.]
부산시의 지속적인 예술산업 투자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는 가운데 재능 있는 예술인들의 도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권용국 KNN)
KNN 하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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