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교폭력에 전담조사관 투입 · 관계 회복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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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교사들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가 교사가 아닌 전담조사관이 맡게 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분되는 학교폭력의 특성상, 교사들도 학교 폭력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잦은 민원과 소송에 휘말리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 학기부터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 센터가 설치돼, 학교폭력 조사에서부터 관계 회복 지원까지 통합 체계가 구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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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교사들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가 교사가 아닌 전담조사관이 맡게 됩니다. 학교폭력의 원만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내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매년 1천 건 안팎.
신체폭력과 언어폭력만이 아니라, 사이버폭력과 성폭력 등 형태도 다양하고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분되는 학교폭력의 특성상, 교사들도 학교 폭력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잦은 민원과 소송에 휘말리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올해 새 학기부터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 센터가 설치돼, 학교폭력 조사에서부터 관계 회복 지원까지 통합 체계가 구축됩니다.
센터에는 퇴직 교사와 경찰 등 150여 명을 채용해 전담 조사관으로도 위촉합니다.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요청하면, 갈등 전환 지원단이 개입해 문제 해결을 돕는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권철현/강원자치도교육청 학교폭력담당 : 기존에 선생님들이 하시던 사안 조사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대신하는 부분이 생기고요. 교원들은 수업이나 생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자체를 저감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한 처벌로 사안을 종결하기보다는 건강한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 개선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방송, 디자인 : 이민석 G1방송)
G1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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