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기대 못 맞추는 '중국 부양책'…상하이 1.02%↓[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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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엔저에 따른 수출주 강세에 도움을 받아 올랐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당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 후퇴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부터 매도세에 시달렸다"며 "중국 당국의 정책 기대 후퇴에 장 중 한때 하락 폭이 3%에 달하는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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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엔저에 따른 수출주 강세에 도움을 받아 올랐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당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 후퇴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떨어진 2702.18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민간기업이 다수 상장된 선전 종합지수는 3.93% 떨어진 1433.10으로, 2019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5% 하락한 1만5510.0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20% 오른 1만8096.07을 기록했다.
미·중 관계나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사라진 영향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더 많은 중장기 자금을 시장에 유입하고 악의적인 공매도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하겠다며 증시 부양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은 증감회의 발표에 구체적인 정책 설명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주목하며 당국의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부터 매도세에 시달렸다"며 "중국 당국의 정책 기대 후퇴에 장 중 한때 하락 폭이 3%에 달하는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업체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켄 윙 아시아 주식 전문가는 "중국 중형주와 소형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중·소형주의 약세가 지수 전체에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196.14엔) 뛴 3만635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오전 장중 상승 폭은 300엔(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계속된 상승에 대한 경계감에 오름폭은 다수 줄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148~41~148.43엔을 기록하며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오르고,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시장에 매수세가 우세했다. 특히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토요타에는 실적 개선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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