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반기는 K리거들…"얼른 붙어보고파…골 넣으면 내가 피리 불 것"

안영준 기자 2024. 2.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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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EPL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제시 린가드가 K리그1 FC서울 입단을 위해 입국한 날, K리거들은 그를 두 팔 벌려 반겼다.

평소 헤어밴드를 한 헤어스타일과 과감한 돌파로 'K리그의 그릴리쉬'로 불리는 포항의 홍윤상은 "빨리 붙어보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언제 또 그런 선수와 붙어보겠느냐"며 린가드의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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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잉글랜드 국대 출신, 서울 입단 위해 5일 입국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윙어였던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귀포=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EPL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제시 린가드가 K리그1 FC서울 입단을 위해 입국한 날, K리거들은 그를 두 팔 벌려 반겼다.

서울에 입단 예정인 린가드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에서 문제가 없다면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다.

같은 날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의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도 린가드는 화제에 올랐다.

평소 헤어밴드를 한 헤어스타일과 과감한 돌파로 'K리그의 그릴리쉬'로 불리는 포항의 홍윤상은 "빨리 붙어보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언제 또 그런 선수와 붙어보겠느냐"며 린가드의 합류를 반겼다.

올림픽 축구 대표 홍윤상이 2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Stade Océane)’에서 열린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쐐기 골을 넣고 있다. 3:0승. 2023.11.21/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홍윤상은 다양한 세리머니로 관중과 호흡하는 등 스타성을 갖추기도 했는데, 린가드의 시그니처인 '피리 세리머니'에도 눈독을 들였다.

그는 "서울전에서 골을 넣으면 나도 피리를 불 것"이라며 직접 피리 세리머니를 따라해 보기도 했다.

최근 올림픽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에 다녀왔던 홍윤상은 "거기서도 서로 린가드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면서 "린가드의 팀 동료가 될 서울 선수들은 벌써 신나 있다. 세계적 선수와 SNS에서 친구하려고 준비하고 있더라"고 귀띔했다.

지난 시즌 광주를 이끌고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효 감독 역시 "리그 흥행을 위해서 잘 된 일이다. K리그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마침 우리의 개막전 상대가 안방에서 열리는 서울전이다. 많은 팬들이 찾아올 텐데 우리 경기장은 작다. 홈 경기를 원정으로 바꿔야 하나 싶다"고 특유의 입담으로 환영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윙어였던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에서 성장해 1군까지 올라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한때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린가드는 지금까지 K리그에 입성했던 선수 중 이름값으로만 따지면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꼽힌다. 2024.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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