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차유람, 용현지와 32강 스타매치 성사! '여제' 김가영도 32강 안착

권수연 기자 2024. 2.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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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후로 계속해서 승수를 쌓고 있는 차유람이 또 한번 상위 라운드에 발을 디뎠다.

5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 1턴 경기에서 차유람이 박다솜을 25-20으로 제압하고 32강까지 올라섰다.

복귀전을 치른 지난 4일 PPQ라운드에서 오지연을 가볍게 잡고 올라온 차유람은 PQ라운드에서 박가은을, 이어 64강에서 '언더독' 박다솜까지 제압하며 상위라운드에 발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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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차유람(좌)-하이원리조트 용현지가 32강에서 격돌한다ⓒ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고양, 권수연 기자) 복귀한 후로 계속해서 승수를 쌓고 있는 차유람이 또 한번 상위 라운드에 발을 디뎠다. 

5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64강 1턴 경기에서 차유람이 박다솜을 25-20으로 제압하고 32강까지 올라섰다.

지난 2022년 5월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현역 은퇴를 선언한 차유람은 올해 1월 31일, 1년 10개월여만에 다시 프로당구에 복귀했다.

복귀전을 치른 지난 4일 PPQ라운드에서 오지연을 가볍게 잡고 올라온 차유람은 PQ라운드에서 박가은을, 이어 64강에서 '언더독' 박다솜까지 제압하며 상위라운드에 발을 뻗었다. 

LPBA 박다솜(좌)-차유람ⓒ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LPBA 차유람ⓒ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차유람은 이 날 시종일관 앞선 경기를 펼쳤다. 8이닝에 하이런 5점을 내며 14-1로 박다솜을 크게 앞질렀다. 박다솜은 10이닝에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차유람을 위협했다. 그 뒤로도 양 선수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7이닝에 19-19 동점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차유람의 뒷심이 더 강했다. 18이닝에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25-20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차유람은 앞서 복귀 인터뷰를 통해 "5일 정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다른 테이블에서 동시간 경기를 치른 용현지(하이원리조트)는 윤영미에 리드를 이어가다 20-16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순조롭게 진출했다.

하이원리조트 용현지ⓒ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하이원리조트 이미래ⓒ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하나카드 김가영ⓒ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이로써 오는 6일 열리는 LPBA 32강 경기에서 차유람과 용현지의 대결이 성사됐다.

1테이블에서 최보람과 대결한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역시 앞서거니뒤서거니 추격전을 벌였다. 4점 차로 뒤쳐지던 최보람은 11이닝에 하이런 5점을 내며 한 차례 김가영을 역전했다. 쫓기던 김가영은 17이닝에 똑같이 하이런 5점으로 반격하며 다시 안정적인 승세를 잡았다. 막판 시간이 종료되며 23-18로 앞서있던 김가영이 승리했다.

최근 성료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에서 최종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가영은 개인투어 32강에서 최연주와 격돌한다. 

그 외에도 김보미(NH농협카드)는 강민정과,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정은영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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