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패러다임 전세서 장기임대로 바꿀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민간에서 양질의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세사기가 곳곳에서 발생하며 전세제도의 위험성이 드러난 가운데 임차인들의 주거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임대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전세와 경쟁시키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임대주택 시장을 전세 위주인 개인 간 거래에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전문 기업이 공급자로 나서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
철도지하화 연구용역 발주
내년 12월 지하화 노선 선정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민간에서 양질의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세사기가 곳곳에서 발생하며 전세제도의 위험성이 드러난 가운데 임차인들의 주거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임대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전세와 경쟁시키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5일 박 장관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거의 패러다임을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시장을 전세 위주인 개인 간 거래에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전문 기업이 공급자로 나서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박 장관이 이처럼 언급한 건 전세제도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제도는 필연적으로 갭투자를 동반할 수밖에 없어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할 위험성이 존재한다. 보증금을 은행에서 대출로 조달하는 것이 일반화된 만큼 종잣돈 마련이라는 전세의 원래 취지가 퇴색하고 반월세로 변질됐다는 판단이다.
박 장관은 철도 지하화를 통한 공간 활용도 임기 내 목표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만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엔 지하화 대상 노선 검토 및 선정, 기존 지하 노선 연계 방안, 지하 통합역사 마스터플랜 등 네트워크 재구조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국토부는 6월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지하화 노선 제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내년 12월 지하화 대상 노선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향후 부동산 시장이 상당 기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집값이 가장 고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와 비교할 때 현재 집값은 85~90% 수준이어서 시장의 자연스러운 등락 사이클 범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시장에 더 개입해 가격을 더 올리거나 내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앞으로 집값이 급등과 급락 없이 상당 기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유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이 낳으면 1억 드려요”…회장님이 ‘파격’ 출산지원금 준다는데 - 매일경제
- “평형 같은데, 우리집은 왜 앞동보다 싸지”…아파트 실거래가, ‘동’ 공개 - 매일경제
- 日매체 “요르단 기세 예사롭지 않아…한국도 결승진출 방심 말아야” - 매일경제
- “결혼하고 싶어 한국왔다”…쯔양먹방 등장女 ‘인종차별’ 논란, 필리핀 발칵 - 매일경제
- “주식 그만하고 적금 들어라” 잔소리하는 엄마…금리 떨어지는데 왜? - 매일경제
- 강북 아파트가 한 채에 180억…작년 최고가 거래, 어디인가 봤더니 - 매일경제
- “648만원 내고 2.2배 돌려받는다”…국민연금 ‘이 제도’ 가입자 급증 뭐길래 - 매일경제
- [단독] 분당서 분상제 아파트 ‘깜짝 등장’…청약 대기자 관심 폭발 - 매일경제
-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심 무죄 - 매일경제
- 동기 이정후의 빅리그행 지켜 본 김혜성 “결국은 내가 잘해야” [MK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