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무더기 취소·85만 가구 정전…美캘리포니아 폭풍우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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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시속 157km의 강력한 폭풍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휩쓸면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5일 미국 동부 표준시(EST) 오전 2시 30분까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24시간 이내 취소된 항공편은 총 190편이다.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LAX)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42건이다.
동시에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편 지연은 1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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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최고 시속 시속 157km의 강력한 폭풍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휩쓸면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폭풍우로 인해 여러 공항의 활주로가 침수되고 85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항공편도 무더기로 취소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5일 미국 동부 표준시(EST) 오전 2시 30분까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24시간 이내 취소된 항공편은 총 190편이다.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LAX)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42건이다. 샌디에이고 국제 공항(SAN)에선 25건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동시에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편 지연은 1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샌타바버라 공항(SBA)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착륙장 침수로 인해 4일 공항을 일시적으로 닫는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4일 오렌지 카운티 등 8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카렌 바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폭풍과 뇌우를 동반한 엄청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산타 바버라 등 지역엔 돌발 홍수 경보도 발령됐다. 이 지역에 사는 인구는 약 400만명으로 알려졌다.
CNN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산타 클라라 지역의 돌풍은 시속 157km에 달했고,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에선 시속 96km에 가까운 강풍이 불었다.
기상청은 폭풍우가 6일까지 지속되리라 예측했다. 이에 따라 홍수의 위험도 높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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