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푸바오, 미국은 플라코…뉴요커가 사랑하는 이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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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유라시아 수리부엉이 '플라코(Flaco)'가 동물원을 탈출한 지 1년이 된 기념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지내던 플라코는 누군가 철조망에 구멍을 낸 사이 탈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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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플라코(Free Flaco)' 1주년 기념하는 시민들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뉴욕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유라시아 수리부엉이 '플라코(Flaco)'가 동물원을 탈출한 지 1년이 된 기념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NYT)는 '올빼미 플라코가 자유롭게 돌아다닌 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플라코가 동물원을 탈출한 후로 뉴욕시에서 일어난 과정을 상세하게 전했다.
지난해 2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지내던 플라코는 누군가 철조망에 구멍을 낸 사이 탈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유라시아 수리부엉이는 날개 길이가 최대 2m 정도의 맹금류로 설치류, 토끼 등을 사냥하고 암석 지대나 수풀 지역에서 사는 것이 특징이다.
13년 간 동물원에서 산 플라코가 탈출한 후 뉴욕타임스는 뉴욕조류학회 학자를 인용해 "많은 올빼미들이 뉴욕에서 살아남았지만 쥐약을 섭취하거나 창문에 부딪힐 수 있는 등 치명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민들이 온라인 상에서 플라코를 발견한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거나 플라코 포획을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면서 플라코는 뉴욕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X(옛 트위터)' 계정 '맨해튼 버드 얼럿(Manhattan Bird Alert)'은 꾸준히 플라코의 일상과 행방을 기록하고, 시민들도 플라코를 발견한 사진을 공유하는 등 온라인 상에는 플라코의 근황을 전하는 게시물이 많다.
현재 플라코의 동물원 탈출 1주년을 맞아 시민들은 직접 그린 '팬 아트'를 그리거나 굿즈를 만드는 등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플라코의 인기가 점차 '팬덤'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에서 또한 팬더 '푸바오'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거나 '짱절미' 등 인스타그램 등에서 팔로워 50만 명 이상을 확보한 반려 동물이 대중의 관심을 사면서 동물과 관련한 팬덤 문화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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