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K푸드 세계화 박차 한글 넣은 새 로고 공개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2.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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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가 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위상에 맞는 모습으로 거듭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식문화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 단장한다고 5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 시장까지 비비고의 영향력을 확대해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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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이어 치킨·김밥 육성
글로벌 Z세대와 소통 강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위상에 맞는 모습으로 거듭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식문화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 단장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K푸드 불모지'로 여겨지는 서유럽과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할랄 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재정비해 전 세계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새로운 BI(Brand Identity·사진)를 선보여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치킨'과 'K-Street Food'를 '넥스트 만두'로 선정해 두 가지 품목을 해외 시장에서 대형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붕어빵·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

비비고는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다양한 캠페인으로 글로벌 Gen-Z세대 소비자들과 계속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는 지난해 기준 7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비비고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프리미엄 가공식품 시장을 이끌고 해외 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 2019년 슈완스 인수로 미국 전역에서 유통망을 확보해 K만두 브랜드로 영향력을 넓혔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퀀텀 점프'를 이뤄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 시장까지 비비고의 영향력을 확대해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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