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농가소득 6천만원” 충북 ‘AI영농’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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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평균 6천만원, 농식품 수출 8억달러.
충북도는 이날 과학 영농 원년 선포와 함께 5년 뒤인 2028년 농가 평균 소득 6천만원(2023년 4150만원), 정보 통신 기반 시설원예 2000농가(2023년 532농가), 밭농사 기계화율 78%(2022년 63.3%), 농식품 수출 8억 달러(2023년 5억7천만 달러) 등 농업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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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평균 6천만원, 농식품 수출 8억달러. 충북도가 그리는 5년 뒤 농업 청사진이다.
충북도는 5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에이아이(AI·인공지능) 과학영농 원년, 2024’를 선포했다. 올해를 과학 영농 원년으로 삼아 △에이아이 과학영농 △융합 신농업 △연구·개발 산업화 △에이아이 농업 인재 교육 △농업의 세계화 등 5대 분야에 걸쳐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충북은 과학 영농을 위해 올해 1256억5천만원을 투자하는 등 2028년까지 1조594억8700여만원을 과학 영농에 투자할 참이다. 이미 투입한 1594억원을 포함하면 1조2400여억원 규모다.
충북형 과학 영농의 핵심은 ‘스마트팜’이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농산물, 과수, 축산 등 농축산에 접목해 자동·원격으로 재배·생산할 수 있는 농장을 뜻한다.
충북 곳곳에 스파트팜 19곳이 들어선다. 괴산 불정 탑촌리 52㏊엔 252억원을 들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하는데 52농가가 참여해 콩 등을 재배한다. 괴산 칠성면 74㏊엔 2025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고추·배추·양파 등 유기농 노지 스마트 농업단지를 조성한다.
괴산군 괴산읍 5.2㏊, 음성군 음성읍 20.3㏊ 등 두 곳엔 2026년까지 240억원을 들여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 곳곳에 특화형 스마트 단지가 들어선다. 제천시 천남동엔 청년 농업인이 임대·활용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괴산 장연엔 산림에너지 스마트팜, 단양 매포엔 폐열 활용 스마트팜, 영동 학산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이 각각 추진된다.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도 육성한다. 음성군 오리 축산 밀집 단지에 2028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정보통신 스마트 축사 12곳을 조성한다. 올해 환송풍기·온열풍기·안개분무 등 온도 조절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축사 조성을 지원하고, 양봉 농가 시설 현대화도 지원한다. 2027년까지 236억원을 들여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지원하고, 제천·영동·진천·단양 등 4곳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인증 사업도 추진한다. 연어류·쏘가리 등 고부가가치 어종 양식 등 내수면 어업과 함께 곤충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농협 등과 연계해 구제역 백신 접종 통합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농촌 활성화도 지원한다. 농촌 융복합산업·농촌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청주·보은·증평 등 3곳에 농촌 문화 체험 농장을 육성하고, 농촌 체험 휴양마을 명품 마을 조성, 농촌 관광 승마 활성화, 치유 농장 지원, 농촌 자원 활용 숙박 플랫폼 구축, 워케이션 조성, 로컬푸드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올해 영농정착 지원 대상 청년 농부 205명을 선발하는 등 청년 농부 육성 등 농업 인재 육성과 함께 농식품 국외 마케팅·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등 농식품 세계화에도 힘쓸 참이다.
충북도는 이날 과학 영농 원년 선포와 함께 5년 뒤인 2028년 농가 평균 소득 6천만원(2023년 4150만원), 정보 통신 기반 시설원예 2000농가(2023년 532농가), 밭농사 기계화율 78%(2022년 63.3%), 농식품 수출 8억 달러(2023년 5억7천만 달러) 등 농업 목표도 제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농업과 인공지능·정보통신 등 과학 기술 융합은 미래 첨단 농업을 개척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충북에 과학 영농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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