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호락호락하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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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조는 2017년 12월 26일까지 아마추어 연구생 내신 1위였다.
열아홉 살이던 2018년 1월부터 프로 세계로 들어갔다.
중학교 1학년부터 연구생에 들어갔으니 프로 꿈을 이루기까지 6년이 걸렸다.
천안에서 살던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처음 바둑을 배웠으니 또래 프로들과 견주면 늦은 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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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조는 2017년 12월 26일까지 아마추어 연구생 내신 1위였다. 열아홉 살이던 2018년 1월부터 프로 세계로 들어갔다. 중학교 1학년부터 연구생에 들어갔으니 프로 꿈을 이루기까지 6년이 걸렸다. "두세 번 견디기 힘들 때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영재입단대회에서 떨어지고 나이가 차서 참가 자격을 잃었을 때다. 입단까지는 길을 멀리 돌아가게 됐구나 생각했다. 설현준, 최영찬 등 동갑내기들이 영재 입단한 사실이 한없이 부러웠다. 또 한 번은 고등학교 1학년 때다. 연구생 1조에 올라가서 입단이 머지않았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4조까지 떨어졌다. 인생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구나 했다."
천안에서 살던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처음 바둑을 배웠으니 또래 프로들과 견주면 늦은 출발이었다. 4학년 때부터 대전 안관욱 바둑도장으로 갔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서울 충암도장에 올라와 프로가 될 공부를 했다.
백22로 들여다보아 23에 잇게 했다. 길에서 동전을 주웠다고 지갑이 두둑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운이 좋겠다는 기분이 들 만하다. 백24로 젖히고 28에 이어 살았다. 26은 잡힐 수도 있지만 아깝지 않다. 나중에 26 한 점이 움직이면 백집이 늘어난다. 흑29로 걸었다. <그림> 흑1처럼 공격을 서두르는 것은 홍성지 바둑과 어울리지도 않거니와 그리 큰 곳도 아니다. 4로 뛰어 백 걸음이 가볍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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