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자정 요르단과 4강전...이번엔 90분 안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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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모레 새벽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요르단도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한 만큼 사기가 만만치 않을 텐데요.
부상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국과의 4강전에는 출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요르단 대표팀은 알타마리가 허벅지에 작은 문제는 있지만, 부상은 아니고 조금 지친 수준이라고 밝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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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모레 새벽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오늘은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1시간 정도 뒤에 제가 있는 이곳, 아시안컵 미디어센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오늘은 클린스만 감독과 황인범 선수가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제 요르단과의 4강전이 이곳 현지 기준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팀은 호주와의 8강전을 끝내고 이틀 동안 회복 훈련을 진행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보니까, 선수들 표정도 밝았고 갈수록 응집력이 끈끈해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토너먼트에서 2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치러서 피로감은 적지 않을 텐데요.
요르단과의 대결에서 빠른 승부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결승 진출이 아닌 우승을 바라보는 한국 입장에서는 결승전에 총력을 다하려면,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서 4강전은 연장전 없이 승부를 일찍 결정짓고 결승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피파 랭킹이나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우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조별리그에서도 한 차례 맞붙었던 만큼, 공격적인 전술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세트 피스나 페널티킥 보다는 손흥민이나 황희찬, 이강인 등 전방에 포진한 선수들의 시원한 필드골을 기대해볼 수 있겠는데요.
클린스만 감독과 황인범 선수가 잠시 뒤 기자회견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요르단도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한 만큼 사기가 만만치 않을 텐데요.
부상이 의심됐던 에이스 알타마리 선수는 출전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4강전을 앞두고 요르단도 여러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는데요.
먼저, 말씀대로 알타마리, 요르단의 에이스인데요.
부상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국과의 4강전에는 출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알타마리는 이강인과 같은 리그앙에서 뛰는 요르단 유일의 빅리거라고 볼 수 있고요.
스피드에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경계 대상 1호입니다.
그런데 지난 8강전이 끝난 뒤 한 아랍 매체가 알타마리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하지만 요르단 대표팀은 알타마리가 허벅지에 작은 문제는 있지만, 부상은 아니고 조금 지친 수준이라고 밝혔고요.
또 피로감 때문에 단체 훈련이 아닌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마도 한국전 출전에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별리그에서는 김민재가 알타마리를 비교적 효과적으로 막았는데, 4강전에는 김민재가 출전할 수 없는 만큼 대신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막을지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많이 아시는 것처럼 요르단은 공격수 올완과 수비수 알아잘란까지 2명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데요.
베테랑 스트라이커 다르두르도 팀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다르두르는 16강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가 상대 팀인 이라크 선수와 충돌해 레드카드를 받았고요.
요르단 대표팀은 팀 규칙을 위반했다며 다르두르에 대한 소집을 해제했습니다.
이런저런 팀 내 상황이 4강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신홍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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