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해 될 것...자신있다” 피원하모니, 데뷔 3년만 정규 출격 [MK현장]

첫 정규 앨범 ‘때깔’ 발매한 피원하모니. 사진=강영국 기자

“기적의 해가 됐으면 영혼을 갈아 넣은 만큼 앨범에 대해 자신있다. 우리를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룹 피원하모니가 신보에 대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데뷔 이후 첫 발매하는 정규 앨범인만큼 멤버들의 피, 땀, 눈물이 가득 담긴 앨범이었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피원하모니의 첫 정규 앨범 ‘때깔’(Killin‘i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피원하모니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지난 2020년 10월 가요계에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데뷔 약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되면서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드디어 해소시켰다.

피원하모니는 포토타임 이후 이번 신보 동명 타이틀곡인 ‘때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데뷔 5년차답게 흔들리지 않는 보컬은 물론 칼군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중독성 강한 ‘때깔’의 멜로디 라인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한 시도 쉴틈을 주지 않았다. ‘때깔’은 미니멀한 트랙 구성에 캐치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808베이스와 짜임새 있는 랩 플로우가 더해져 90년대 힙합을 연상시킨다.

첫 정규 앨범 ‘때깔’ 발매한 피원하모니. 사진=강영국 기자

무대 뒤 피원하모니는 컴백 소감으로 “데뷔 할 때부터 정규 앨범 발매를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나오게 돼서 너무 기대되고 긴장된다”며 “우리가 어울리는 걸 많이 찾으면서 앨범을 준비해왔다. 그중에서도 이번 앨범은 우리만의 장점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팬들께 전달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탁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줄거란 자신감이 있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피원하모니는 미니 1집부터 6집까지 부조화와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메타버스 세계와 현실 세계의 완벽한 조화와 균형을 이뤄왔다. 매 앨범 유기적으로 연결된 피원하모니 세계관은 이번 정규 앨범에서 더욱 단단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때깔’은 비로소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한 피원하모니가 세상을 향해 자신들이 숨겨진 히어로이자 뉴키즈, 주인공임을 증명하는 앨범이다. 그만큼 피원하모니의 독보적인 색깔과 열정이 담겼다.

첫 정규 앨범 ‘때깔’ 발매한 피원하모니. 사진=강영국 기자

피원하모니는 이번 앨범 전곡 작업에 참여하며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멤버 종섭은 타이틀곡 ‘때깔’ 포함 전곡 작업에 참여하는 열정을 기울였고, 기호, 지웅, 인탁도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놀라운 음악적 성장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수록된 10곡은 서로 장르도, 메시지도 다른 피원하모니의 다채로운 색깔을 녹여내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이렇듯 멤버들은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펼치기 위해 적극 표현했다. 리더 기호의 경우 직접 프레젠테이션(PPT)까지 제작하며 회사 관계자들과 수시로 소통했다.

첫 정규 앨범 ‘때깔’ 발매한 피원하모니. 사진=강영국 기자

피원하모니는 올해 1월까지 1년간 서울 포함 총 39개 도시에서 대규모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다. 피원하모니는 “글로벌 투어를 통해 많이 느꼈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즐겨주셔서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우리 음악을 즐겨주신다고 생각했다.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성과이자 사랑이었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볼수록 매력있는 팀이 되고 싶다. 멤버 각자가 갖고 있는 멋들이 다 다르고 그 매력들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 받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바람을 남겼다.

이처럼 매 활동 눈에 띄는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피원하모니가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얼마나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때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