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노정의, “수나 핵심장면은 교실 신, 현실이라면 서글퍼”(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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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가 '황야' 속 자신의 핵심장면을 교실 신으로 꼽으며, 작품의 기억을 돌이켰다.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열연한 노정의와 만났다.
노정의는 극 중 폐허 속 할머니와 서로 의지해 사는 소녀 한수나 역으로 분했다.
노정의는 "황야 속 핵심지점은 교실신이다. 자신들을 돕겠다 한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고 정말 도와주려는 게 맞는지, 경계하면서 쳐다보는 시선들이 수나의 정서를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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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가 '황야' 속 자신의 핵심장면을 교실 신으로 꼽으며, 작품의 기억을 돌이켰다.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열연한 노정의와 만났다.
'황야'는 무법천지 폐허를 살아가는 이들의 생존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공개와 함께 1월22일주 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TOP10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노정의는 극 중 폐허 속 할머니와 서로 의지해 사는 소녀 한수나 역으로 분했다. 남산(마동석 분), 최지완(이준영 분) 등 사냥꾼 듀오와의 생존적인 신뢰와 할머니를 향한 애정, 홀로 양기수(이희준) 박사가 이끄는 봉사단의 아지트에 가게 된 이후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는 과정까지의 날카로운 경계감 등 정서적 흐름들을 담백하고도 분명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노정의는 “황야 속 핵심지점은 교실신이다. 자신들을 돕겠다 한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고 정말 도와주려는 게 맞는지, 경계하면서 쳐다보는 시선들이 수나의 정서를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정의는 “어른들에게 속아 이용당하는 학생들과 그 사이에서 경계하는 장면, 그 지점들을 연기하면서 조금 화나는 지점도 있긴 했다”라며 “만약 그 지점에 현실적인 감각들이 묻어있다면 슬픈 이야기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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