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기종 또 결함…동체서 잘못 뚫린 구멍 발견돼

장연제 기자 2024. 2. 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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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비행 안전에 영향 없어…추가 작업 진행 예정"
보잉 737 맥스 항공기가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보잉 737 맥스 기종 항공기에서 새로운 결함이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시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직 항공사에 인도되지 않은 737 맥스 기종 항공기 가운데 일부 동체에서 잘못 뚫린 구멍 2개가 발견됐습니다.

문제의 구멍은 창틀에 생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함은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사고 이후 보잉이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선 가운데 발견됐습니다.

동체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이 해당 결함을 발견해 보잉 측에 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잉 측은 이 결함이 비행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아직 항공사에 인도되지 않은 737 맥스 기종 50여 대에 대한 추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작업 때문에 항공사 인도는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5일 비행 중 동체가 뜯겨나간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지난달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의 동체 측면에서 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후 다른 항공사의 737 맥스9 여객기 자체 점검 결과 비상구 덮개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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