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아들 강남 유치원 보내려 밤새웠다"…유학비까지 '건물 두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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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아들 교육을 위해 건물 두 채에 달하는 돈을 썼다고 고백했다.
또 선우은숙은 "(아들이) 대학교도 하나만 가면 되는 걸 두 개나 다녀왔다. 졸업하고 자립시켜 줘야 하니까 사업도 하고 뭐도 하니까 (아들이) 40대가 되더라"라고 했다.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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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선우은숙이 아들 교육을 위해 건물 두 채에 달하는 돈을 썼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아들아,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라는 주제로 자식 뒷바라지 경험담을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난 풍족하진 않아도 무엇보다 자식 교육에 집중했다. 잘 몰라도 누가 뭘 시키는 걸 보면 따라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유치원생들이 뭘 알겠냐. 근데도 강남 유치원 좋은 곳 가려면 밤새워서 담요 덮고 누워있어야 했다. 좋은 데를 보내려면 밤을 새워야 했다. 연예인이라도 그래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중학교 때는 유학을 12년 보냈다. 한 20년이 지나니까 아들에게 들어간 돈이 어마어마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톱 연예인이 유치원 앞에서 담요를 덮었다고? 아들한테 투자한 돈만 건물 두 채가 날아갔다"고 깜짝 놀랐다.
또 선우은숙은 "(아들이) 대학교도 하나만 가면 되는 걸 두 개나 다녀왔다. 졸업하고 자립시켜 줘야 하니까 사업도 하고 뭐도 하니까 (아들이) 40대가 되더라"라고 했다.
당시 선우은숙이 아들한테 "나는 할 만큼 다 했다"고 하자, 아들은 되레 "내 친구들 엄마도 다 그렇게 한다. 나만 배우는 거 아니다"라며 엄마의 투자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선우은숙은 "나는 희생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 답례를) 바라지 않는다. 애들만 잘 살면 된다고 하지만, 어느 날 보면 내 희생이 아이들의 발자취가 돼서 디딤돌이 돼 있는 게 보인다.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그는 2022년 10월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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