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훈련... 요르단전 이상無
도하/이영빈 기자 2024. 2. 5. 17:17
한국 축구 대표팀이 4일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황희찬(28·울버햄프턴) 등 26명 전원이 훈련에 참여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에 뛰는 선수와 못 뛰는 선수들 모두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팀에 좋은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웃으면서 훈련장에 들어선 선수들은 천천히 달리며 몸을 풀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아 2분 정도 이야기를 한 뒤 훈련이 진행됐다. 기자들에게 공개된 15분 동안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몸을 풀었다. 론도(공뺏기 게임)를 하면서 서로 웃으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은 “영권이형 머리를 써야죠!” “진수야 오른발 쓰지 말라니까!” 등 큰 소리로 웃으면서 농담을 던졌다. 동갑내기인 황희찬,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황인범(28·즈베즈다)도 크게 웃으면서 훈련에 임했다.
지난 2일 카타르에 도착 후 한국-호주전을 관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클린스만호는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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