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궁원 별세… 홍정욱 前의원 부친

정민하 기자 2024. 2.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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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배우 남궁원(90·본명 홍경일)씨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60~1970년대 활동한 한국의 영화배우다.

이후 1999년 마지막 작품으로 기억되는 '애'까지 배우로서 출연한 영화가 345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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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남궁원 씨가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 /연합뉴스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90·본명 홍경일)씨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5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4시쯤 이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그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활동한 한국의 영화배우다. 외모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고 불렸다.

고인은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1999년 마지막 작품으로 기억되는 ‘애’까지 배우로서 출연한 영화가 345편에 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매의 화원’(1959),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화녀’(1971), ‘아이러브 마마’(1975), ‘피막’(1980), ‘가슴달린 남자’(1993) 등이 있다.

고인은 홍정욱 전 의원의 부친으로 유명하다. 홍 전 의원은 고인의 1남 2녀 중 외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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