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때깔' 담았다"...물오른 피원하모니, 첫 정규로 글로벌 정조준 [종합]

홍혜민 2024. 2. 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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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여 만 첫 정규 '때깔', 오늘(5일) 오후 6시 발매
피원하모니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정규 1집 '때깔(Killin' I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뉴스1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자신들만의 '때깔'을 담아낸 첫 정규 앨범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피원하모니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정규 1집 '때깔(Killin' I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이후 '부조화' '조화' 시리즈를 통해 +월드(WORLD, 메타버스 세계)와 리얼 월드(REAL WORLD, 현실 세계)의 조화와 균형을 이뤘던 피원하모니는 데뷔 3년여 만에 첫 정규 1집 '때깔'로 새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때깔'은 비로소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한 피원하모니가 세상을 향해 자신들이 숨겨진 주인공(HERO)임을 증명하는 앨범이다. 이들은 리얼 월드에서 하나로 융합된 자신들의 이야기로 앨범을 채웠다.


"우리만의 '때깔'? 완벽한 조합!"

이날 기호는 "첫 정규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앨범명처럼 피원하모니만의 '때깔'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데뷔 할 때부터 '언제 정규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란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정규 앨범을 발매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 그동안 피원하모니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왔는데, 이번 앨범은 저희의 장점을 많이 담아낸 것 같아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전달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인탁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실 것 같다는 자신감이 커졌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앨범이었으면 한다"라면서 '때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인탁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정말 많이 신경을 썼다. 이번에는 어떻게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어떤 다른 점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 랩이나 라임도 중요하지만 제가 감정을 표현할 때 듣는 분들에게 이 감정과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단어에 집중하며 작사에 참여했다"라고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피원하모니가 말하는 자신들만의 '때깔'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지웅은 "저희 피원하모니가 데뷔하기 전부터 데뷔조로서 모였을 때부터 저희가 어떤걸 원하고 바라면서 활동을 해나갈지에 대해서 회의를 많이 했었다. 그 때 공통적이었던 것이 공연, 무대, 콘서트였다. 지금 정말 많은 것들이 저흐이 때깔이라고 생각하지만 공연이 저희만의 때깔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도 공연을 하면서 배운 것도 많은 것 같다. 저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호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비주얼 콘셉트도 멤버들의 매력, 강점을 드러내면서 만들고 싶었는데 각 매력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어려운 숙제이지 않나. 그런데 저희는 잘 해낸 것 같아서 완벽한 조합이 저희만의 '때깔'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2024년, 기적의 해 됐으면"

타이틀 곡 '때깔'은 미니멀한 트랙 구성에 캐치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808베이스와 짜임새 있는 랩 플로우가 더해져 90년대 힙합을 연상시킨다. 피원하모니는 이번 신곡에 '내가 최고이기에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라는 강한 자신감을 담았다.

지웅은 "모두 2000년대 생이다 보니까 90년대 힙합 감성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90년대 힙합 감성을 저희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 덕분에 더욱 재미있었던 작업 과정이었다"라고 '때깔'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기호 역시 "90년대 힙합을 생각했을 때는 확실히 음악이라는 것이 돌고 돌아서 계속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 저희 시대 이전이지만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다 보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저희만의 해석대로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피원하모니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종섭은 "저희들의 자신감을 많이 드러내려 했다. 이번에 정규 편성을 하고, 10곡이라는 곡을 작업을 하면서 이 곡은 조금 더 저희를 악동스럽게 드러내는 부분에 집중을 했다. 수록곡들은 표현 방식을 달리함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썼다. 피원하모니가 어디까지 노래를 할 수 있고, 어디까지 스타일을 뿜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는데 더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인탁은 "올해가 기적의 해가 됐으면 좋겟다. 멤버들이 정말 이번 앨범에 혼신을 다했고 영혼을 쏟아부었다고 생각하기 댸문에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피원하모니를 알아봐주시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원하모니의 첫 정규앨범 '때깔'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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