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민석 "'명문정당'..앞으로 친명·친문 프레임으로 정치적 이득 보려는 분들 자제해야"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5일 (월요일)
■ 대담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그렇다면 이제 민주당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최 대변인. 어제 이재명 대표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평산마을에서 만났습니다. 그 만남 대변인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이하 최민석) : 상당히 훈훈한 회동이었고요. 명문 정당 얘기도 나올 만큼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많은 격려하고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그래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께서도 친문 친명 프레임에 대해서 좀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셨고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친문 친명 각각의 수장이라고 볼 수 있는 분들이 만나서 그런 프레임을 부정을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프레임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좀 자제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결국에는 친문· 친명 갈등이라는 게 불거진다. 원외의 도전자들이 자객 공천이 된다라는 얘기도 있지만 저희 당 의원님들 수가 많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고 지금 도전하시는 분들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총선을 치르시고 또 지금 현역 국회의원분들은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 국회에 입성하셨잖아요.이런 프레임 구도가 짜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께서 회동도 하고 또 어떤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앞으로 건강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 같고 아쉬운 결과를 받아도 기꺼이 승복하실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그렇다면 두 분의 이 만남 여당의 청년 정치인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하 신주호) : 아까 지금 최민석 대변인께서 명문 정당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명문 정당이 아니라 정치 문명을 파괴한 전직 대통령과 현직 야당 대표의 야합이라고 봅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동안에 자신은 잊힌 삶을 살겠다라고 수차례 공언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그 말씀들을 많이 해오셨거든요.그것은 왜 그랬냐면 이재명의 지금 사당화가 됐기 때문에 그 안에서 나의 지분이 아직은 있다 그것을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였을 겁니다.지금까지 했었던 게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반성하셔야 될 것이 지금 뭐 저희 당을 향해서 저쪽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어제 저쪽이라고 하면서 여당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전직 대통령이 정치 현실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해서 마치 정치적 분란을 일으키면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말씀을 하셨지만 그 속내에는 친문 진영을 향한 공천 압박을 넣은 것이다.친문진영을 공천 배제하면은 내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그런 속내를 보이셨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그 명문 정당이라고 계속 주장하시겠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서 정권 교체를 5년 만에 그 정권을 내준 실패한 정권의 수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대표 직무 수행 평가가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재명 대표 간의 만남을 국민들께서 과연 긍정적으로 보실 것인가, 저는 오히려 그 만남 때문에 민주당 내 공천 갈등 뇌관이 더 터질 것이라고 봅니다.
◇ 이승훈 : 여러 개인적인 해석들이 좀 많으셔서 짧은 반론 드려야 되겠습니다.
◐ 최민석 : 진짜 짧게 하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사인. 그러니까 개인, 민간인 자연인으로서 정치 현실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게 불법일까요? 아니면 현직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게 불법일까요?
◇ 이승훈 : 그렇게 말씀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신 대변인. 말씀 가운데서 언론에서 많이 하는 얘기도 사실 있어요. 뭐냐하면 민주당이 이제 내일부터 공천 심사 발표한다고 하죠? 그런데 가뜩이나 친문계 현역 의원 많은 곳에 도전장을 낸 원외 친명계 인사들이 많은 게 지금 현실입니다. 그래서 공천 심사 발표 나면 또 한 번 시끄러워지지 않을까요? 최 대변인님?
◐ 최민석 : 그러니까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지만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께서 만나서 당의 화합과 단합을 강조를 하셨고 또 그런 제스처들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이게 지금 몇 번 사실 처음 있었던 일도 아니고 몇 번이나 계속 반복이 됐고 강조를 하신 부분이거든요.그랬는데도 이 당의 공천이나 아니면 출마 이런 여러 가지 총선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 어떤 불복을 하시거나 이런 부분들을 보여주신다면 이것은 본인이 주장하시는 친문 또는 친명의 계파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자기부정이라고 저는 생각이 돼서요.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동 자체가 민주당의 경선을 공정하고 또 건강한 경선으로 만드는 하나의 단초가 저는 됐다고 보기 때문에 이 건강한 경쟁에서 불복과 탈당으로 이어진다고 한다면 국민께서도 전혀 좋게 보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런 것들이 좀 너무나도 뭐랄까요? 정말 뱃지만을 위한 탈당이라고 느끼실 것이기 때문에. 예비 후보자분들께서도 분명히 이런 부분을 양지하시고, 굉장히 건강하게 건전하게 경선에 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공천에서 불복을 한다면, 그게 당이 가지고 있는 어떤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 국민들도 있지는 않을까요?
◐ 최민석 : 뭐, 그렇게 보실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게 계속 말씀드리지만. 경선 또는 선거라는 것은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패자가 가지는 억울함도 분명히 존재를 하겠고요. 또 당의 여러 기구에서 그런 것들이 없도록, 잘 관리를 하고. 또 국민께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지면, 그런 의혹들은 또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신 대표님 그럼 공천 뒤에 많은 민주당 분들이 이른바 제3지대로 갈 거라고 보십니까?
◆ 신주호 : 오늘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천 컷오프가 그러니까 국민 상식이나 민주당 내에 원칙이 없는 기준 없는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금 기정사실화 했기 때문에. 제3당으로 빠지는 원심력은 더 작동할 것이라고 봅니다.
◇ 이승훈 : 오늘 이재명 대표가 비례대표제 주연동제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님 이거 이번에도 위성정당으로 하겠다는 거 맞죠?
◐ 최민석 : 이재명 대표께서 오늘 말씀하셨듯 준연동형 비례제는 불완전하고 어렵지만 우리 정치 개혁에 있어서 꼭 나아가야 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준연동형을 유지하자는 이재명 대표의 결정에 대해서 논리적이고 필연적인 근거가 없다라고 하셨는데. 위성 정당을 창당을 먼저 해버리고. 또 뭐랄까요? 민주당이 그동안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방지법이라거나 아니면 권역별 비례제 최소한 권역별 비례 병립형이라도 하자라고 했던 제안들을 무시했던 분들이. 단순히 이 룰 자체가 마음에 안 든다고 위성정당을 먼저 창당해버리고, 이를 저희 당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뭐랄까요? 논리적인 근거가 저는 없어 보이고요. 위성 정당이란 얘기보다는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국민과 함께 멋있게 이겨보고자 합니다. 저희가 띄운 통합형 비례정당은요. 상대가 칼을 들고 덤비는 이 상황에서, 준연동형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패고요. 국민의힘이 만든 국민의 미래. 위성 정당처럼 국민의 힘이 중심이 돼서 국민의 힘만이 하는 그런 위성 정당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가치를 지닌. 그리고 또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을 복원하기 위해서 공명하고 연대하는 은하 정당이 될 것임을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 이승훈 : 신 대변인 그러면 국민의힘은 이제 어떻게 하는 거죠? 같이 위성정당 하는 겁니까? 아니면 민주당과 협상하는 겁니까? 한 1분 반 정도 드리겠습니다.
◆ 신주호 : 협상은 불가능합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가 선언했기 때문에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주장으로 통과가 될 것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정치개혁 말씀하시는데, 정치개혁의 근본은 민의를 받드는 겁니다. 민의를 받드는 것인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를 치르게 되면, 1인 1표제가 사실상 안 됩니다. 국민이 내가 찍는 표가 어느 정당의 의석을 확보하는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민주당에서 말씀하셨던 게 국민은 상식은 몰라도 된다. 그러한 해괴한 주장을 펼치셨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지금 말씀하셨던 게, 위성 정당을 창당해서 미안하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거기에 근본적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예 위성 정당을 만들지 않는 정치 풍토를 만들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위성 정당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준연동형 제도를 포기하면 됩니다. 병립형으로 돌아오면 위성정당이 만들어질 일이 없어요. 그런데 그러한 정치 제도 자체를 모르는 분이 지금 준연동형 제도를 자신의 대선 공약 때문에 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겠다라고 했던 대선 공약에 대해서도 명백한 사과를 하셔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예. 두 분 말씀은 오늘 여기서 줄여야겠네요. 그리고 또 두 분 오늘 마지막이라고 하죠. 다른 곳에서 또 보고, 또 그리고 또 시간 되면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고향 같은 곳입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주호 : 감사합니다.
◐ 최민석 : 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주 상근 부대변인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청년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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