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죽어서 영웅이 무슨 소용입니까?” 국회 찾은 소방노조

김세정 2024. 2.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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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현장에서 발생한 소방관 순직사고와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오늘(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소방관의 죽음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하위직의 희생으로 소방 조직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죽어서 영웅이 무슨 소용이냐"고 물었습니다.

또 "소방관들의 숙명과도 같은 구호인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 First in, Last out), 가장 먼저 진입하고 가장 나중에 탈출한다는 구호가 소방관들을 옥죄고 있다"면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현장, 퇴로가 확보되지 않은 현장에서는 진입 금지를 명령할 수 있는 지휘관들이 동료들의 순직을 막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국회와 정부에 소방관 인력 충원 방안, 소방재원 확보 방안, 완전한 국가직 전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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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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