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여론조사 편향 극복 · 신뢰 제고 방안 모색"…내일 미디어미래비전포럼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은 내일(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선거 여론조사 무엇이 문제인가-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신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럼 측은 세미나를 통해 "선거 여론조사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선거 여론조사 결과 신뢰성을 제고하며, 편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최근 선거 여론조사 관련 쟁점 검토 및 향후 제도 개선과 시민 교육,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선거 여론조사 제도 정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미나 좌장은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장)가 맡고, 신창운 한국여론평판연구소장(전 중앙일보 여론조사 전문 기자), 장덕현 한국갤럽 연구위원)이 발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 발제를 맡은 신창운 소장은 선거 여론조사가 공정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크게 표본 추출·질문지 작성·언론 보도라고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공정성 제고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공정한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주는 서베이 리터러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장덕현 한국갤럽 연구위원은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응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거 여론조사 참여 경험은 정치 성향이 극단적일수록 높고, 향후 참여 의향은 진보적일수록 높고 보수적일수록 낮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근거로 공정한 선거 여론조사를 위해선 제반 여건들이 조사 참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선순환 시스템의 조성이 필요하단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토론엔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 손영석 한림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우석 방통통신심의위원회 위원, 허엽 바른언론시민행동 사무총장이 참석합니다.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등의 축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구종상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선거 여론조사가 수행되는 일련의 과정 속에 일체의 정치적 이해관계는 배제되고 엄격한 중립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선거 여론조사 이행에 대한 과정 평가와 결과 검증을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방안을 법안을 통해 조속히 정립할 것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