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빌보드 200'? 더 높이 가고파" 피원하모니, 다크 히어로 컴백(종합)

백지은 2024. 2.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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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가 '때깔' 다른 컴백을 선언했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피원하모니의 첫 정규앨범 '때깔(Killin´I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기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만의 때깔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3년 만에 처음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돼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그동안 우리에게 어울리는 것, 잘하는 걸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번에는 우리의 장점을 많이 담아냈다"고, 테오는 "첫 정규 앨범이라 많이 떨리고 설렌다. 팬분들이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고 싶다"고, 인탁은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이 더 큰 사랑을 주실 것 같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발매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1위를 기록하고, 월드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글로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탁은 "차트인을 할 수 있을까 꿈처럼 했던 말이 진짜 이뤄져서 얼떨떨하고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공연을 하다 보면 힘들지만 뿌듯함은 2배, 3배다. 한번 더 체력을 끌어올려 공연을 마치고 멤버들과 웃었을 때 성장했다고 느낀다. 그런 성장을 이번 앨범에서 증명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호는 "캐나다에서 빌보드 차트를 보며 자랐는데 우리 앨범이 차트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실감이 안났다. 이번에는 더 높은 수위를 하면 좋겠다.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다"고, 종섭은 "월드투어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39개국에서 우리를 찾아주시고 공연 하나하나를 열정적으로 느껴줘서 감사했다"고, 지웅은 "6명 모두 공연과 무대를 잘하고 싶다고 했었다. 우리의 때깔은 공연"이라고 전했다.

'때깔'은 부조화-조화 시리즈로 메타버스 세계와 현실 세계의 완벽한 조화와 균형을 이룬 피원하모니가 자신들이 세계를 구한 숨겨진 히어로이자 진정한 주인공임을 증명하는 앨범이다.

데뷔 3년여만의 첫 정규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을 비롯한 전곡 작사에 참여한 종섭을 필두로 기호 지웅 인탁 등이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다.

종섭은 "'진짜 히어로'라는 큰 키워드를 각각의 수록곡에 담았다"고, 인탁은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다. 우리의 감정을 어떤 소리로 표현할 수 있을지,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인상 깊게 느낄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일지를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고 소개했다.

기호는 "멤버 모두 우리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걸 고민해왔기 때문에 준비가 돼 있었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다양한 레퍼런스를 준비하고 PPT도 직접 제작했다. 자유분방한 악동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의상과 헤어로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려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때깔'은 미니멀한 트랙구성과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808 베이스와 짜임새 있는 랩 플로우가 더해져 90년대 힙합을 연상시킨다. 유일무이한 나만의 스타일과 열정을 과시하며 내가 최고이기에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는 피원하모니의 자신감을 담았다.

지웅은 "멤버들이 모두 2000년대생이라 90년대 힙합 감성을 완전히 이해하긴 어렵지만, 우리가 해석한 감성을 넣으려 했다"고, 기호는 "음악이 돌고 도는 만큼 우리가 태어난 이전 시대 노래도 자연스럽게 듣게 된다. 우리의 해석대로 재미있게 마주했다. 영화 '수어 사이드 스쿼드'에서 영감을 받았다. 깨끗한 이미지의 히어로보다 엣지 있는 빌런을 떠올렸고 각자의 개성이 강하지만 한 팀으로 무시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하는 빌런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세련되고 아련한 무드의 '레이트 나이트 콜스', 멤버들의 자유로운 챈팅이 돋보이는 '에브리바디 클랩', 편안한 이지리스닝곡 '꿍꿍이(러브 스토리)', 힙한 분위기의 '카운트다운 투 러브', 긴박감과 설렘이 공존하는 '이머전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투나이트', 재치있는 가사의 '렛 미 러브 유', 자신감 충전곡 '스트릿 스타', 팬송 '아이 씨 유' 등 다채로운 10곡이 수록됐다.

피원하모니는 이날 오후 6시 '때깔'을 발매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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