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서 ‘준연동형 유지’ 선언…“5·18 헌법 수록해야”

양창희 2024. 2.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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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정부와 여당에 재차 촉구했고, 특별법이 통과된 달빛철도 사업와 관련해서도 후속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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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5·18 민주묘지 참배 후 '민주의 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 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당이 이미 위성정당을 창당했는데, 이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며 "약속드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하고 결국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는 "지역주의 완화와 민주당에 유리하지만 소수정당이 피해를 입는다"며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 정당을 준비하고, '민주 개혁 선거 대연합'을 구축해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협의를 거친 것은 아니지만 결국 지역구 문제를 포함한 비례 선거까지, 선거에 관한 대연합을 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정부와 여당에 재차 촉구했고, 특별법이 통과된 달빛철도 사업와 관련해서도 후속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양동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정부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후 양동시장 곳곳을 돌며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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