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가 백재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재주 많은 ‘원숭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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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관저 후보지 물색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풍수지리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재주 많은 '원숭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백 교수는 지난달 31일 여성경제신문에 게재한 '한동훈 관상, 대권 플랜 첫 단추 실패'란 제목의 칼럼에서 '윤-한 갈등'을 언급하며 "표면상으로는 한동훈이 판정승한 것으로 보일 것이나 이면으로는 판정패한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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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관저 후보지 물색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풍수지리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재주 많은 ‘원숭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백 교수는 한 위원장이 ‘정치 하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에 입문은 했으나 아직은 정치를 너무 모른다”며 “정치 고수가 아닌 하수들의 한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수는 순간순간, 한 마디 한 마디에 모두 반응한다”며 “하수들은 모든 판을 이기려고 덤빈다. 한동훈은 사사건건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대응한다”고 부연했다.
백 교수는 한 위원장과 같은 ‘원숭이상’을 가진 인물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시자 마윈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꼽았다. 그는 “‘원숭이상’은 두뇌가 비상하고, 임기응변도 좋고, 기획과 전략도 잘 짜고, 눈치도 빠르지만 단 한 번의 판단 미스로 나무에서 떨어지면 바로 치명상을 입는다”며 “‘원숭이상’은 일반적인 관상과 달리 가진 것까지 모두 다 내놔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라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 교수는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벌어진 이후 지난해 8월 경찰 조사에 의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당시 백 교수가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이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부팀장인 김용현 경호처장과 함께 공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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