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인정받은 K-웹툰···네카오 웹툰,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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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의 인기가 동남아, 일본, 프랑스 등 해외로도 번지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태국 내 웹툰 브랜드 파워와 현지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음에도 동남아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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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의 인기가 동남아, 일본, 프랑스 등 해외로도 번지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4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31일 태국 방콕 MBK센터에서 태국 라인웹툰 작품인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는 태국어로 라인웹툰을 서비스 중인 네이버웹툰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진행한 공식 팝업스토어다.
약 2주간 열린 이 팝업스토어에는 총 1만여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아리사라파코테 작가의 사인회가 열린 지난달 21일과 26일에는 총 2000명이 몰렸다.
1인당 최고 결제액은 55만원에 달했다. 국내 팝업스토어 1인당 최대 구입액이 150만원 선인 것에 비교하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7230달러(2022년 기준)로 한국(3만5990달러)의 5분의 1가량 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또 올해 1월 기준 태국 웹툰 플랫폼 가운데 매출 및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위는 라인웹툰이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태국 내 웹툰 브랜드 파워와 현지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음에도 동남아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만화 강국인 일본 웹툰 시장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성장세를 유지했다.
카카오 웹툰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지난해 거래액은 1000억엔(약 9024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픽코마는 일본 애플리케이션 마켓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라인망가, 이북재팬의 거래액 합산치도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1000억엔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웹툰 '입학용병'은 지난해 라인망가 사상 최초로 연간 거래액 10억 엔(약 90억원)을 돌파했다.
프랑스 시장에서도 네이버웹툰의 성과가 뚜렷하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1월 기준 데이터AI 집계 기준 프랑스 웹툰·만화·앱 MAU와 매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열린 '제51회 앙굴렘 만화 축제'에서 젊은 프랑스 작가들이 '웹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AFP통신,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 등 외신은 보도했다. 특히 외신은 미리보기 등 유료 콘텐츠 사업 모델로 창작자들에게 훨씬 나은 수입을 보장하고 있고, 신인 작가들이 진입하기에도 장벽이 높지 않다며 네이버웹툰에 주목했다.
카카오도 2022년 프랑스에 픽코마를 론칭한 바 있다. 픽코마 프랑스에서는 일본 인기 만화를 비롯 한국, 일본 등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프랑스 출판사가 출판하는 일본 만화도 픽코마를 통해 제공한다.
황수민 인턴기자 su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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