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노정의 "안 예뻐 보여도 됐다..액션도 욕심"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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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정의가 예쁨을 내려놨다.
또한 노정의는 '황야'에 대해 "정말 배려와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 가득해서 그 누구도 상처 받은 사람 없이 잘 마무리가 됐던 작품으로 기억을 한다. 그랬던 것 만큼 남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내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전해질지 알게 됐고, 사랑 받는다는 기분이 든다는 것도 좋아서 그런 모습을 배우고 싶었다. 액션에서도 감정이 어떻게 담기는지 보이기도 했다. 언젠가 액션을 하게 된다면 좋은 배움의 토대가 '황야'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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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노정의가 예쁨을 내려놨다.
노정의는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를 가졌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달 26일 공개된 ‘황야’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강렬한 액션 시너지가 전 세계에 통했다는 걸 증명했다.
노정의는 극 중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녀 한수나 역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깨끗한 물과 음식을 제공한다는 봉사단의 말에 이끌려 할머니와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하던 중 할머니와 헤어지게 되고, 이후 홀로 양기수(이희준) 박사가 이끄는 봉사단의 아지트에서 생활하다 수상한 느낌을 감지하며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노정의는 주체적으로 상황을 만들어나가는 캐릭터를 강인하고 당차게 표현했고, 지완(이준영)과 풋풋한 청춘 로맨스, 남산(마동석)과는 믿고 따르는 관계 등 다양한 케미스트리로 극을 더 풍성하게 채웠다.
노정의는 ‘황야’에 대해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배경이라서 그거에 대해서 빨리 빠져들려고 했던 것 같다. 글을 읽고 생각을 하고 내 머리 속에 상상으로만 있는 것과 현장이 다르기에 현장에 빨리 빠져들려고 했다. 현장들이 너무 현실감 있게 잘 만들어져있고, 선배님과 감독님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빠져 드는 부분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덕분에 빨리 이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나’ 캐릭터에 대해서는 “외적인 거는 예쁘게 나와야 된다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배경 속에 있을 때 캐릭터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주셨다. 강단 있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그런 세상에서 살아 남고 가족을 지켜주는 건 그 상황 속에서 단단해지고 그런 성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험이 닥쳐도 헤쳐 나갈 때도 수나만의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정의는 액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노정의는 “아쉬움도 있었다. 나도 저거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툭 튀어 나오는 생각이 아니라 옆에서 선배님들과 감독님들이 합을 맞춰서 결과물을 지켜보면 ‘저게 말이 되나’, ‘멋있다’라는 마음이 든다. 한번에 여러 가지를 신경 쓰면서 해야 하고, 저런 완성도를 만들기 쉽지 않을텐데 나도 좋은 액션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드렸다. 마동석 선배님은 언제든지 배우고 싶으면 말하라고 하시더라.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다. 액션 스쿨 다닌다거나 좋은데 현재 하고 있는 운동이 많은데 액션과 결에 맞지 않는다. 마음을 굳게 먹고 절반 왔으니까 올해 안에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정의는 ‘황야’에 대해 “정말 배려와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 가득해서 그 누구도 상처 받은 사람 없이 잘 마무리가 됐던 작품으로 기억을 한다. 그랬던 것 만큼 남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내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전해질지 알게 됐고, 사랑 받는다는 기분이 든다는 것도 좋아서 그런 모습을 배우고 싶었다. 액션에서도 감정이 어떻게 담기는지 보이기도 했다. 언젠가 액션을 하게 된다면 좋은 배움의 토대가 ‘황야’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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