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사이판 방문 국제협력 강화 나서

대구사이버대와 사이판 한인회 관계자들이 상호교류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가 최근 이근용 총장과 장익현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 대학 처장단 등이 사이판을 방문해 국제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글로벌인재양성 및 국제교류활동을 위해 사이판 한인회와 상호 교류 협약식 , 사이판 시장 면담, 북마리아나 대학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대학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사이판 한인회와 상호 교류 협약을 맺고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등에 대한 공동 개발 추진과 사이판에 거주하는 한인에게 온라인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학생들로 구성된 'DCU 서포터즈'가 사이판 한인회와 함께 마이크로비치에서 해변과 고(故) 이영식 목사의 업적을 기린 위령탑 주변을 청소했다. 고(故) 이영식 목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5000여명의 한국인 유해 발굴 및 봉환 사업을 추진했다.

유지광 사이판 한인회장은 협약식에서 "대구사이버대학교의 모태가 되는 영광학원은 사이판과 인연이 깊다"면서 "특히 영광학원 설립자인 고(故) 이영식 목사의 건학 정신을 이어받은 대구사이버대학교에서 이곳을 찾아줘서 감사드리며 오늘을 계기로 상호 협력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사이판시를 방문해 교류 협약을 논의하고 사이판내 교도소의 치료프로그램 개발, 교환학생 교류 및 특수교육에 대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 북마리아나 대학(Northern Marianas College)을 탐방하고 총장 면담을 통해 단기 어학연수 과정 및 교환학생 등 국제교류와 교육과정에 대한 협의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구사이버대는 이번 국제교류 활동이 해외 대학 자매결연 확대, 국제교류 활동 지원,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국제협력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