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꿇리지 않아” 피원하모니, ‘때깔’ 다른 첫 정규앨범에 담은 자신감[SS현장]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때깔’ 발표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우리의 성장을 증명하겠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차별화된 ‘때깔’을 증명하겠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피원하모니는 5일 오후 6시 정규 1집 ‘때깔(Killin’ It)‘의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이날 앨범 발매를앞두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때깔‘을 통해 자신들이 숨겨진 히어로(HERO)이자 뉴키즈(NEW KIDS), 주인공임을 세상을 향해 증명하겠다는 포부다. 이들은 “앨범명처럼 피원하모니만의 ‘때깔’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호는 “데뷔 때부터 정규앨범이 언제 나올까 기대했는데 드디어 3년만에 나오게 되어 행복하다. 그동안 피원하모니가 잘하는 걸 많이 찾고 노력했는데 이번 ‘때깔’에는 우리의 강점을 확실히 잘 담아낸 거 같다”고, 인탁은 “더 큰 사랑을 주실 거 같다는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때깔’ 발표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피원하모니는 지금까지 미니 1집부터 6집까지 ’부조화(DISHARMONY)‘와 ’조화(HARMONY)‘ 시리즈를 통해 독창적인 피원하모니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그간 피원하모니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용기와 개성을 전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고유의 팀 색깔을 다졌다. 이번 정규 앨범으로 피원하모니는 모든 이야기를 아우리는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종섭은 “’우리가 진짜 히어로다’라는 큰 키워드 아래 여러 곡이 담겼다. 피원하모니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가사들을 곳곳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 ‘때깔’은 미니멀한 트랙 구성에 캐치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808베이스와 짜임새 있는 랩 플로우가 더해져 90년대 힙합을 연상시킨다. 유일무이한 나만의 스타일과 열정을 과시하며 내가 최고이기에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다는 피원하모니의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때깔’ 발표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피원하모니는 정규 1집 ‘때깔’에 수록된 모든 곡 작업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한 종섭을 필두로 기호, 지웅, 인탁 등이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지막 트랙이자 팬송인 ‘아이 씨 유’에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

종섭은 “’때깔’은 우리를 악동스럽게 드러내는데 집중했다”며 “피원하모니가 어디까지 소화하고 뿜어낼 수 있는지를 중점을 뒀다”며 작사에 신경쓴 점을 밝혔다.

피원하모니는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1위로 입성했다. 인탁은 “얼떨떨했다. 저 차트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까 꿈처럼 했던 말들이 이뤄진 게 신기했다”며 “’우리가 더 올라갈 수 있겠구나’는 자신감을 한 번 더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호는 “캐나다에서 살아서 항상 빌보드 차트를 보며 자라와서 그런지 더 믿기지 않았다. 이번 앨범으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고 싶다”며 “또 빌보드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때깔’ 발표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들은 약 1년간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중남미·아시아·오세아니아·유럽 등 전 세계 총 3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피오니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지난해 미국 최대 연말쇼 ’2023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종섭은 “39개의 도시에서 저희의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는게 감사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사랑받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6월 뉴욕 유명 야외 음악 페스티벌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처음으로 출연을 확정 짓기도 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출연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기호는 “이런 멋진 아티스트들과 저희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많이 사랑해주시는 거 같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원하모니도 절대 꿇리지 않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세계로 뻗어가는 피원하모니는 2024년 역시 더 큰 무대에서 더욱 많은 팬들 앞에 서기를 희망했다. 테오는 “다음 월드투어를 생각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서 최대한 다양한 도시에서 팬 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인탁은 “2024년 기적의 해로 만들고 싶다. ‘때깔’에 영혼을 쏟아 넣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원하모니의 정규 1집 ‘때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음원 전곡은 5일 공개되며 7일 국내, 9일 미국에서 음반을 발매하며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