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에 기간제교사 배치…전교조 광주지부 "즉각 중단해야"

서충섭 기자 2024. 2. 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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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올해 시작되는 가운데 교원단체가 정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김종근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추진하면서 불가피하게 기간제 교원을 채용해 운영하는 과도기적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내년부터는 늘봄실무사가 학교마다 배치돼 교원들은 완전하게 돌봄 업무에서 분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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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내년부터 완전 분리" 해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전교조 광주지부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올해 시작되는 가운데 교원단체가 정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교육청은 현실성 없는 늘봄학교 추진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광주지부는 "지난달 15일 광주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추진을 위해 한시적 기간제 교원 배치 방침을 밝혔다"면서 "이는 돌봄업무에서 교원을 전면 배제하라는 교원단체 요구에 대치되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달 12일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의견 수렴 협의회에서도 정책 추진을 멈추고 교사에 늘봄학교 업무를 부과하지 말 것을 제시했으나 시교육청은 18개 학교에 기간제 교원을 배치한다"면서 "교원단체의 반대에도 채용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적 학교 운영을 저해하는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4월부터 전국 2000여개 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결정하면서 광주시교육청도 32개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이 목전에 놓이면서 한시적으로 기간제 교원을 채용하게 됐으나 내년부터는 돌봄업무를 교원들로부터 분리한다는 입장이다.

김종근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추진하면서 불가피하게 기간제 교원을 채용해 운영하는 과도기적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내년부터는 늘봄실무사가 학교마다 배치돼 교원들은 완전하게 돌봄 업무에서 분리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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