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준위성정당? 민주, 당대표 아닌 '준대표'로 불러라"

박기범 기자 2024. 2. 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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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하면서 '준위성정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위성정당이면 위성정당이지 '준'위성정당은 또 뭡니까?"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또 "오늘 이 대표 발표는 민주주의 꽃은 선거제도가 이재명 1인에 의한, 이재명 1인을 위한 것으로 타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사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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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선거제도, 이재명 1인을 위한 것으로 타락"
"민주당,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사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 News1 강남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하면서 '준위성정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위성정당이면 위성정당이지 '준'위성정당은 또 뭡니까?"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앞으로 당대표가 아니라 '준'대표로 바꿔부르는건 어떻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장관은 또 "오늘 이 대표 발표는 민주주의 꽃은 선거제도가 이재명 1인에 의한, 이재명 1인을 위한 것으로 타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사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하고 위성정당인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속드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결국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대결을 예고한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역 유권자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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