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연간 700례 이상 기록…'수도권 환자도 찾아온다'

구시영 선임기자 2024. 2.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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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해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심장수술 708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제형곤 성인심장외과 분과장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 13명이 '빅 팀'을 이루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수도권 환자들이 우리 지역으로 찾아오는 지역 거점병원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심장수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환자분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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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지난해 708례 달성

-비수도권에서 최초 기록…지역 거점병원 성공적 모델로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가 심장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해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심장수술 708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비수도권에서 연간 심장수술이 500례 이상인 곳은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유일하다고 한다. 특히 2013년 400례 달성 이후 10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산부산대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 혈관수술 등을 제외한 순수 심장수술만을 반영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심장판막수술(235건), 소아심장 수술(233건), 관상동맥우회술(113건), 흉부대동맥 수술(94건) 등의 고난이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국내 두 번째로 많은 심장이식 30건, 폐이식 35건, 그리고 에크모(ECMO·체외막 산소요법)를 이용한 순환보조치료 172건 등을 시행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또한 최소 침습 수술법을 90% 넘게 적용해 국내 최다 적용률을 가지고 있다.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을 제공해 수술 환자의 입원기간이 국내 최단 수준이다. 아울러 응급 대동맥 질환에 대한 수술을 24시간 수행해 지역 내 필수의료에 기여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형곤 성인심장외과 분과장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 13명이 ‘빅 팀’을 이루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수도권 환자들이 우리 지역으로 찾아오는 지역 거점병원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심장수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환자분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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