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대남 노선 변경'에 "남북관계 개선 일관되게 지지"

정성조 2024. 2.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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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들어 대한민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미사일 도발 등을 계속해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조선(북한)-한국 관계 개선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 대변인은 "조선의 관련 정책 선언은 조선의 주권 사항이고, 중국은 일관되게 조선과 한국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며 "조선반도(한반도) 형세가 오늘에 이른 데는 원인이 있는데, 반도 형세의 긴장은 관련 각 당사자의 공동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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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함 조선소 방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 실태를 살펴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2024.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이 최근 들어 대한민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미사일 도발 등을 계속해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조선(북한)-한국 관계 개선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남 정책 조정에 관한 중국 매체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관련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왕 대변인은 "조선의 관련 정책 선언은 조선의 주권 사항이고, 중국은 일관되게 조선과 한국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며 "조선반도(한반도) 형세가 오늘에 이른 데는 원인이 있는데, 반도 형세의 긴장은 관련 각 당사자의 공동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각 당사자는 응당 마주 보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며, 반도의 평화·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작년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뒤 대남기구 정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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